인생은 고통이다
체인지 그라운드로 유명한 신영준 박사의 어머니가
어느 날 뜬금없이
"고통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란다."라고 하시고는
일을 하러 가셨다고 합니다.
너무도 갑자기 툭 던진 말에 생뚱맞다고 생각했는데
평상시 그런 말을 잘 안하시는 분이
그런 말을 해서 무슨 의미인지를 생각해봤답니다.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그 말이 어떤 의미인가를
스스로 해석하게 되는 순간이 오더랍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고통을 바라보며 그 말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내 고통은 오로지 나의 몫인 거야."
결국 "내 고통에 대해서 회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고통이 올 때의 다양한 반응들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비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고통스러워?'
이렇게 생각하며 잘못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고통이 너무 싫고, 대부분은 고통을 피하고 싶거든요.
고통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고통이 없으면 인생이 없어집니다.
조지 베일런트 <행복의 조건>
조지 베일런트의 책 <행복의 조건>은 2010년에 발간된 책입니다.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충격을 받고 정신과 의사가 되기로 다짐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학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를 지내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인 발달 연구를 맡아온 사람입니다.
<행복의 조건>은 1938년에 시작된 하버드대학교 성인 발달 연구결과를 요약한 책으로,
서로 다른 능력과 배경을 가진 세 종류의 집단을 전 생애에 걸쳐 관찰한 결과를
분석하여 행복에 대한 결론을 도출한 책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도 법칙이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1930년대 말에 하버드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과
서민 남성 456명, 그리고 여성 천재 90명을 72년간 추적하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서 연구를 해왔다고 합니다.
세개 집단은 첫 번째로 하버드 대학교 법대 졸업생,
두 번째로 중산층 출신의 IQ이상 여성 천재 집단,
세 번째로 대도시 중심부 지역의 저소득층 고등학교 중퇴자 집단입니다.
이 책에서는 서로 배경과 능력이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자세와 방식으로
성공하거나 실패한 삶을 살아왔는가를 분석해 놓았습니다.
이 연구에서 베일런트는 인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늙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7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고난과 불행에 대응하는 성숙한 방어기제
2. 교육
3. 안정된 결혼생활
4. 금연
5. 금주
6. 운동
7. 알맞은 체중
베일런트가 연구한 인생성장 보고서의 성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우리에게 일어났던 나쁜 일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한 노년은 우연히 만난 훌륭한 인물들 덕부네 보장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 인간관계의 회복은 감사하는 자세와 관대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세 번째, 은퇴하고 나서도 즐겁고 창조적인 삶을 누리며,
그리고 오래된 친구들을 잃더라도 젊은 친구들을 사귀는 법을 배운다면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 한층 더 즐겁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네 번째, 객관적으로 신체건강이 양호한 것보다 주관적으로 건강상태가
좋다고 느끼는 것이 성공적인 노화에 훨씬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스스로 자신이 병자라고 느끼지 않는 한 아프더라도
남이 생각하는 것만큼 고통스럽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50대라면 건강하고 장수하기 위해서라도 병원 가는 것보다는
배우는 데 시간을 더 투자하고,
80대라면 50대 이후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47세 무렵까지 만들어놓은 인간관계라고 설명합니다.
고통이 없으면 인생이 없어진다
고통의 관점은 개인들마다 다릅니다.
그러나 그 핵심은 바로 한마디
"인생은 고통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장난이 아니라 fact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통은 인생과 늘 함께 동반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고통이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결국은 고통을 피할 수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오롯이 각자의 몫이라는 겁니다.
고통이 도대체 뭔데 인생과 동반하는 거야?
나는 고통 없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데ᆢ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고통이라는 거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 빼기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값이 0보다 크면 고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생각보다 현실이 실제 하는 능력과
내 가치가 크기 어렵습니다.
그것이 마이너스로 나오는 데가 있다고 합니다.
값이 0보다 작은 곳.
바로 SNS라고 합니다.
SNS에 정말 멋진 사람들과 라이프스타일이 등장합니다.
현실의 나는 그런 멋진 모습도 아니고
그런 럭셔리한 삶을 살 수도 없습니다.
그런 것들에 좋아요를 누르며 대리만족을 하는 거죠.
그러다 보면
사람들의 기대치보다 내 현실이 커 보이고,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SNS에는 스스로를 과대 포장하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그 모습들이 다 진실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좋아요를 받고 사람들의 관심을
현실이 아닌 SNS을 통해서 하는 것이라 현실과 다르고,
현실에서의 고통을 그렇게 변장을 시키는 것입니다.
SNS에 올리면 현실의 나쁜 면은 제쳐버리고,
왜곡한 다른 면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대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고, 도파민이 쏟아지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좋은 거냐는 겁니다.
결국 중독이라는 폐해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에,
일시적인 기분 좋음이 계속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다른 세상
꿈이 있는 사람, 목표가 있는 사람은 항상 고통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꿈이라는 것이 내 능력 밖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목표도 내가 아직 달성하지 못한 것을 목표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만 없어지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좁혀서 고통을 없애려고 할수록 더 커진다고 합니다.
결국 인생은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인데,
내 정체성은 꿈과 목표에서 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꿈과 목표는 고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내가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고통
2. 내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을 때 고통
결국 우리는 두 경우 다 고통을 받습니다.
고통의 크기는 1번의 경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2번의 경우 고통의 크기는 계속 커져만
가서 결국 자신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꿈을 좇고, 목표를 좇는 사람은 항상 고통스러움이 동반한다는 겁니다.
고통은 원동력이다
궁극적으로 고통은 내 삶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내 인생의 잣대나 철학이 성장에 포커싱 되어 있지 않다면
고통이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어떤 꿈이나 목표가 있고, 성장욕구가 있다면
그 성장을 통해서 얻는 성취욕을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고통은 원동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소설가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고통이기에 문학이 탄생했다.
고통이 없다면 시나 소설이 나오지 못한다.
인생은 고통이고 마이너스다."
예술도 인간의 삶의 반영이기 때문에 고통이 클수록 더 큰 예술작품이
탄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무리 글>
사람이 살면서 고통은 내가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롯이 나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몫이기 때문에
이 고통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내 인생 안에서 잘 소화시키고 지혜롭게 이겨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니체가 했던 유명한 말이 있지요.
"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
고통이 나에게 왔지만 내가 인생을 쭉 돌아보면
고통을 이기고 헤쳐 지나왔을 때 나에게 '성장'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성숙한 자아형성이 되고요.
고통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몸이 아프면 가만히 있지 않고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던지 하잖아요.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는 것은 아픈 거라고 합니다.
아프면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움직여야 되잖아요.
그러다 보면 결국 꿈에 다다르고 목표를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인생이 거기서 끝날까요? 아닙니다.
목표를 이룬 사람은 또다시 새로운 꿈과 목표를 세운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인생은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고통은 한자로 高通 '높을 고'에 '통할 통'을 써서
'높은 곳으로 통한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통은 꼭 피해야 하거나 나쁜 것이 아니고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직면하고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행복의 조건> 조지 베일런트의 말로 마칩니다.
"사람들의 행복은 고통의 경중이 아니라,
그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는 가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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