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해나갈 나를 위해 토닥토닥
'책 읽어주는 남자'로도 유명한 전승환 작가의 책인데요.
<나에게 고맙다>
제목만 읽어도 콧잔등이 시큰해지지 않나요?
정말 쉬운 말이면서도 자주 하지 못했던 말.
남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면서도
정작 나 스스로에게는 해주지 못했던 말.
저는 책을 펴지도 못하고 제목만을 한참 동안 주시했습니다.
몇 번이나 그 말을 입속에 되뇌면서요.
그러다 툭 눈물이 터지더라고요.
"고마워" "괜찮아?" "오늘도 수고했어"
정말 쉬운 이 말들이 나를 위해 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책 내용마다 좋은 글이 많지만 오늘은 특이한 제목으로 포스팅합니다.
나이 들수록 인간관계 필요 없는 이유
뭐라고요?
나이 들수록 더 필요한 것이 인간관계 아닌가요?
이렇게 반문하시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혹시 친구가 많으신 분들은 전혀 외롭지 않으신가요?
친구가 많고 적음에 따라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다를까요?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A 씨는 부지런히 사람들을 챙기던 지난날들을 뒤로하고
막상 연락할 곳이 없다는 사실에 우울합니다.
지난 날 A 씨가 많은 사람들을 챙기는 모습에
친한 친구 B 씨가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넌 사람을 넓고 얇게 사귀는 것 같아.
나는 사람을 좁고 깊게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A 씨는
"그럼 난 사람을 넓고 깊게 사귀는 연습을 할게.
그럼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죠.
친구는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었습니다.
분명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건 말을 한 A씨도 마찬가지였죠.
시간이 지나 A 씨는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며
친구 B 씨에게 이야기합니다.
"기억해? 우리 어릴 때 네가 했던 말.
사람은 좁고 깊게 사귀어야 한다는..."
친구 B 씨는 그 기억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 실언이었던 것 같아.
인관관계에 정답은 없겠지만 넓게 사귀든 좁게 사귀든
중요한 건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같아."
"아, 그래? 난 너의 말로 인해 많은 게 바뀌었는데.
정답은 없지만 너의 말대로 하나 확실히 알게 된 거 같아."
"어떤 것을 알게 된 거 같아?"
"진심. 사람을 대할 때 내가 진심으로 대했는지,
아닌지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배웠어.
어떤 목적 없이, 어떤 이익이나 불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진심으로 대하며 만났던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 주었던 것 같아."
사람을 대하는 진심
두 친구의 대화 속에서 느껴지시는 것이 있으실까요?
바로 사람을 대하는 마음, 진심이죠.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어 가다 보면 의례적인 관계도 있을 수 있고,
억지로 맺어야 하는 관계도 있을 수 있잖아요.
하지만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어떻게 연결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좋겠죠.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그저 노력을 해야 하는 일이죠.
진심이라는 건 노력만으로도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거니까요.
우리는 살면서 숱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 것을 생각하게 되고
진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는 순간이 말입니다.
괜찮니, 아프지, 힘들지 않니, 곧 괜찮아질 거야, 좋아질 거야....
이런 인사들도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큰 상처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주위에 사람들이 없어
쓸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는 늘 고민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 게 문제죠.
나의 외로움과 슬픔이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
왜 아직 그 감정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인지,
왜 그것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세요.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 갖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지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외롭고 슬픈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사람들과의 만남만 늘릴수록,
나만 알고 있는 진짜 내 모습에 더 서글퍼질 뿐인 것입니다.
그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 마음은 십년지기 친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드라이브를 하러 가던지, 찻집에서 혼자 차를 시켜놓고
조용히 자신을 응시해보세요.
나를 위해 얼마나 위로하고 살았는지....
때로는 그런 시간이 누군가는 고독하다고 하겠지만,
그런 시간이 있어야 우리 자아도 성숙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마무리 글>
나를 위한 마음 처방전과 같은 책 <나에게 고맙다>
꼭 한 번씩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주변 사람들 챙기느라 늘 외면당하던 나 자신을 위해
오늘은 나에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이 말을 꼭 해주세요.
"00아! 고맙다. 오늘도 수고했어."라고요.
책에 쓰인 중요한 문장으로 마무리합니다.
모두 스스로 쓰담 쓰담하며 자신을 안아주세요~
내가 가장 고마워해야 할 존재는 바로 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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