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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관리

나에게 고맙다 / 전승환

by 아카시아경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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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고맙다
나에게 고맙다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해나갈 나를 위해 토닥토닥

 

'책 읽어주는 남자'로도 유명한 전승환 작가의 책인데요.

<나에게 고맙다>

제목만 읽어도 콧잔등이 시큰해지지 않나요?

정말 쉬운 말이면서도 자주 하지 못했던 말.

남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면서도

정작 나 스스로에게는 해주지 못했던 말.

저는 책을 펴지도 못하고 제목만을 한참 동안 주시했습니다.

몇 번이나 그 말을 입속에 되뇌면서요.

그러다 툭 눈물이 터지더라고요.

"고마워" "괜찮아?" "오늘도 수고했어"

정말 쉬운 이 말들이 나를 위해 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책 내용마다 좋은 글이 많지만 오늘은 특이한 제목으로 포스팅합니다.

 

나이 들수록 인간관계 필요 없는 이유

 

뭐라고요?

나이 들수록 더 필요한 것이 인간관계 아닌가요?

이렇게 반문하시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혹시 친구가 많으신 분들은 전혀 외롭지 않으신가요?

친구가 많고 적음에 따라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다를까요?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A 씨는 부지런히 사람들을 챙기던 지난날들을 뒤로하고

막상 연락할 곳이 없다는 사실에 우울합니다.

지난 날 A 씨가 많은 사람들을 챙기는 모습에

친한 친구 B 씨가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넌 사람을 넓고 얇게 사귀는 것 같아.

나는 사람을 좁고 깊게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A 씨는

"그럼 난 사람을 넓고 깊게 사귀는 연습을 할게.

그럼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죠.

 

친구는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었습니다.

분명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건 말을 한 A씨도 마찬가지였죠.

 

시간이 지나 A 씨는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며

친구 B 씨에게 이야기합니다.

 

"기억해? 우리 어릴 때 네가 했던 말.

사람은 좁고 깊게 사귀어야 한다는..."

 

친구 B 씨는 그 기억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 실언이었던 것 같아.

인관관계에 정답은 없겠지만 넓게 사귀든 좁게 사귀든

중요한 건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같아."

 

"아, 그래? 난 너의 말로 인해 많은 게 바뀌었는데.

정답은 없지만 너의 말대로 하나 확실히 알게 된 거 같아."

 

"어떤 것을 알게 된 거 같아?"

 

"진심. 사람을 대할 때 내가 진심으로 대했는지,

아닌지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배웠어.

어떤 목적 없이, 어떤 이익이나 불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진심으로 대하며 만났던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 주었던 것 같아."

 

사람을 대하는 진심

 

두 친구의 대화 속에서 느껴지시는 것이 있으실까요?

바로 사람을 대하는 마음, 진심이죠.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어 가다 보면 의례적인 관계도 있을 수 있고,

억지로 맺어야 하는 관계도 있을 수 있잖아요.

하지만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어떻게 연결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좋겠죠.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그저 노력을 해야 하는 일이죠.

진심이라는 건 노력만으로도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거니까요.

 

우리는 살면서 숱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 것을 생각하게 되고

진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는 순간이 말입니다.

 

괜찮니, 아프지, 힘들지 않니, 곧 괜찮아질 거야, 좋아질 거야....

이런 인사들도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큰 상처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주위에 사람들이 없어

쓸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는 늘 고민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 게 문제죠.

나의 외로움과 슬픔이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

왜 아직 그 감정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인지,

왜 그것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세요.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 갖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지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외롭고 슬픈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사람들과의 만남만 늘릴수록,

나만 알고 있는 진짜 내 모습에 더 서글퍼질 뿐인 것입니다.

그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 마음은 십년지기 친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드라이브를 하러 가던지, 찻집에서 혼자 차를 시켜놓고

조용히 자신을 응시해보세요.

나를 위해 얼마나 위로하고 살았는지....

때로는 그런 시간이 누군가는 고독하다고 하겠지만,

그런 시간이 있어야 우리 자아도 성숙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마무리 글>

 

나를 위한 마음 처방전과 같은 책 <나에게 고맙다>

꼭 한 번씩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주변 사람들 챙기느라 늘 외면당하던 나 자신을 위해

오늘은 나에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이 말을 꼭 해주세요.

"00아! 고맙다. 오늘도 수고했어."라고요.

 

책에 쓰인 중요한 문장으로 마무리합니다.

모두 스스로 쓰담 쓰담하며 자신을 안아주세요~

 

 

내가 가장 고마워해야 할 존재는 바로 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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