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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궁금

<순천선불폰>과 함께 아름다운 길 선암사 아침산책

by 아카시아경 2018.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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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acacia777

앤텔레콤 아카시아향기입니당^^
오늘은
순천선불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길 선암사 아침산책
포스팅입니당~~

😘😘😘

새벽 6시에 차를 타고
길을 나섰습니다.
뭔가 맑고 깨끗한 공기로
머리와 맘 속까지 정화시키고 싶은
욕구때문에~~^^
안개가 가득한 길을 달리는 기분
참 멋지고 아름다웠어요.

새벽하늘에 그려진 멋진 구름들ᆢ
마치 하나님께서 하늘 도화지에
큰 붓으로 휘적휘적
뭔가를 갈겨 놓은 듯한ᆢ
가로지르는 전선만 없으면
더 멋진 배경일텐데ㅉㅉ

손을 내밀면 금새라도 잡힐 듯한
운무들의 가벼움ᆢ
손에 축축한 여운으로 남는ᆢ
하늘 위에만 머무르던 구름들이
가장 낮은 땅까지 내려 온 시간의
고요함ᆢ

선암사 입구에 들어서니
어느새 환하게 밝아진 시간.
초록의 진함에서
좋은 기운들이 팍팍 쏟아지는
느낌에 몸도 맘도 정신도
충전되는 듯한 기분ᆢ
아~~~너무 좋다.

지하장군상이 웃으면서
쳐다본 것 같아 하이~~하고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아름다운 선암사 가는 길

👉승선교를 지나는 물줄기👈

소리가 너무나 깨끗하고 맑게
청명하고 시원하게 흐릅니다.
눈을 감고 조용히 귀기울이고 있으면
내가 신선이 될 듯한 기분ᆢ

                      <선암사 소나무>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 정호승의 시〈선암사〉중에서 -

파란 하늘에 누군가의 얼굴을,
누군가의 이름을,
누군가의 마음을
그려놓고 싶은ᆢ

그래서
대웅전 복전함에 만원을 넣고
먼저는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능력있는 햇살같은 사람이 되기를ᆢ
그리고
생각나는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그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했답니다~^^

🏵

선암사의 선암매

🏵

세월의 흔적이 상처난 곳을
덧입혀 놓은 것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선암매

전남지역 어디든 흔하게 볼 수 있는
배롱나무
대웅전의 단청빛깔과
참 잘 어울리는 듯ᆢ

🍀

와송

🍀

예전에는 없었던 와송모형
가운데 종을 달아놓고
동전으로 던져서 종이 울리면
소원성취가 된다는ㅠㅠ

이른 아침 시간이라
청소와 아침 준비로 분주하신
스님들을 한컷!

선암사의 해우소
뒷깐이라고 씌어있는데
뒤집으면 깐뒤?
일단 옷을 까내려야
일을 볼 수 있잖아요ㅋㅋ

고즈넉한 아침산사 선암사의
조용한 기운을
저 벤치에 앉아서
오래도록 느껴보고 싶은ᆢ
아쉬운 것은 풍경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산사를 휘감는 향불 내음도 없었고
고요한 정적을 깨우는
불경 읊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는ᆢ

이유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요ㅠ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파란 나뭇잎들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
손에 느껴지는 바람,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소리,
고요한 바닷가에서 듣는 파도소리,
호수 위에 반짝이는 은빛물결,
이른 아침 산사에서 듣는 풍경소리,
그 외에도 많은데
너무 주저리주저리 될 것 같아서
여기까지 ㅎ~~

🌤햇살같은 리더의 인생샷!🌤

나의 대학 스승님이신
송수권시인이 오늘은 그리운 날이였다.
하늘에서 편히 쉬고 계실까?
선생님 보고 싶어요~~~

산문(山門)에 기대어 / 송수권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淨淨)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 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은
고뇌의 말씀들 
돌로 살아서 반짝여 오던 것을 
더러는 물 속에서 튀는 물고기같이 
살아 오던 것을 
그리고 산다화 한 가지 꺾어 스스럼 없이 
건네이던 것을 

누이야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그 눈썹 두어 낱을 기러기가 
강물에 부리고 가는 것을 
내 한 잔은 마시고 한 잔은 비워두고 
더러는 잎새에 살아서 튀는 물방울같이 
그렇게 만나는 것을 

누이야 아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돌던 
눈썹 두어 낱이 
지금 이 못 물 속에 비쳐옴을

오늘은
앤텔레콤 순천선불폰이
새벽길을 달려서 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아름다운 길 선암사 아침산책
포스팅 끝~~^^

http://acacia777.modoo.at

카톡:acacia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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